전체 글264 님아, 그 강을 건너지마오 — 함께 늙어간다는 것의 의미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76년을 함께 살아온 노부부의 일상을 통해 사랑과 이별, 그리고 삶의 끝자락에서 마주하는 감정을 담아낸 다큐멘터리 영화다. 노년의 삶이 되기까지의 서로의 일상을 함께 하며 인생의 끝을 향해가는 시기에 어떤 감정을 가지고 어떤 내면으로 서로를 이해하며 살아가는지 보여주는 영화이다.1. 76년의 동행 — 사랑이 일상이 되었을 때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마오는 89세 강계열 할머니와 98세 조병만 할아버지의 지극히 평범하지만 아주 특별한 하루들로 시작된다. 두 사람은 결혼 이후 76년이라는 긴 세월을 함께 보내왔지만, 여전히 서로를 “여보”라 부르며 장난을 치고 웃음을 나눈다. 영화는 이들의 평범하지만 소중한 일상을 과장됨이 없이 담아내며, 사랑이 더 이상 설렘이 아니.. 2026. 1. 1.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 — 믿음의 이름으로 자행된 폭력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은 한국 사회에 존재했던 사이비 종교의 실체와 피해자들의 증언을 통해 종교 권력의 위험성을 고발한다. 우리를 창조한 신을 내가 그 위에 더 군림하려 하는 인간들의 모습과 맹목적이고 내 유익을 따라 신조차도 내 마음대로 조작하는 인간들의 모습이다. 1. 절대적 믿음의 탄생 — 사이비 종교의 구조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은 특정 인물을 신격화하는 구조가 어떻게 형성되는지를 차분하지만 날카롭게 분석하며 시작한다. 작품은 종교라는 이름 아래 만들어진 폐쇄적 공동체가 어떤 방식으로 신도들의 사고와 삶을 지배해 왔는지를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지도자는 자기 자신을 신 또는 선택받은 존재로 규정하며, 절대적 복종을 신의 이름을 .. 2025. 12. 31. 사랑에 대한 모든 것 — 시간과 운명을 견딘 사랑 영화 ‘사랑에 대한 모든 것’은 젊은 시절의 스티븐 호킹과 제인 와일드의 만남부터 병과 명성 속에서도 이어진 사랑과 선택의 시간을 섬세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누구에게나 한때가 있고 사랑하는 때가 있으며 운명적으로 이어진 사랑을 만나는데 이 영화가 그 이야기이다. 1. 케임브리지에서의 만남 — 사랑의 시작영화 사랑에 대한 모든 것은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공부하던 젊은 스티븐 호킹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뛰어난 지성과 유머를 지닌 그는 학문에는 몰두하지만, 인간관계에는 다소 서툰 사회성의 발달이 조금 느린 인물이다. 그런 그 앞에 밝고 따뜻한 성격의 제인 와일드가 등장한다. 두 사람은 너무나 다른 서로 정반대의 성향을 지녔지만, 대화를 나눌수록 자연스럽게 서로에게 끌리게 된다. 영화는 두 사람의 연애 초기 과.. 2025. 12. 30. 보헤미안 랩소디 — 프레디 머큐리와 퀸, 전설의 탄생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는 평범한 수하물 노동자였던 프레디 머큐리가 밴드 퀸의 보컬로 변신하여 세계적인 스타가 되기까지의 여정과 음악, 그리고 무대 뒤의 인간적인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한 사람의 인생이 역전으로 표현될 만큼의 변화가 일어나고 그 변화된 삶을 살아가는 그의 여정이 담긴 영화이다. 1. 이름 없는 청년에서 프레디 머큐리로 — 퀸의 시작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는 런던 공항에서 수하물 노동자로 일하던 프레디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그는 음악에 대한 열망을 품고 있었지만, 평범한 노동현장에서 힘들게 일하며 현실은 꿈과 거리가 멀다. 우연히 보컬을 잃은 밴드를 만나게 되면서 프레디는 자신의 목소리를 드디어 세상에 내보일 기회를 얻는다. 그러나 이 만남은 훗날 전설이 되는 밴드 ‘퀸’의 출발점이 된다... 2025. 12. 29. 이카루스 — 국가 권력과 스포츠의 위험한 비행 영화 ‘이카루스(Icarus)’는 러시아 체육계의 조직적인 도핑 시스템을 내부 과학자의 증언을 통해 폭로하며, 스포츠와 정치권력의 충돌을 추적한 다큐멘터리다. 체육계가 단지 승리를 위해서만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실적만을 높이기 위해 정당성을 내려놓으면 어떻게 되는지 영화를 통해 보며 어느 것이 올바른지 다시 생각해 보게 될 것이다. 1. 개인 실험에서 국제 스캔들로 — 예상치 못한 출발영화 이카루스는 감독 브라이언 포겔의 지극히 개인적인 실험에서 시작된다. 그는 아마추어 사이클 선수로서 도핑이 선수들의 경기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직접 체험해 보려는 계획을 세운다. 이를 위해 러시아의 반도핑 과학자 그리고리 로드첸코프와 접촉하게 되는데, 이 만남이 전 세계를 뒤흔든 폭로로 이어질 것이라고는 누구도.. 2025. 12. 28. 걸 인 더 픽처 — 한 장의 사진 뒤에 숨겨진 진실 영화 ‘걸 인 더 픽처(Girl in the Picture)’는 정체를 알 수 없던 한 여성의 사진에서 출발해, 충격적인 범죄와 거짓의 역사를 추적하는 넷플릭스 다큐멘터리다. 한 장면이 찍힌 그저 한 장의 사진에 불과했던 것에서 그 사진 속에 담긴 믿기 어려운 사실이 드러나는 것을 보며 '사진'이 우리 인생의 모든 것을 담고 있음을 다시 생각해 보게 되는 영화이다. 1. 한 장의 사진 — 미스터리의 시작영화 걸 인 더 픽처는 그저 평범해 보이는 한 장의 사진으로부터 시작된다. 길가에 쓰러진 채 발견되어 병원으로 옮겨진 젊은 여성, 그리고 그 곁을 지키던 한 남성. 그녀는 얼마 지나지 않아 곧 의식을 잃고 결국에는 세상을 떠나지만, 그의 설명과 주변의 증언에는 어딘가 맞지 않고 이해되지 않는 부분들이 존재.. 2025. 12. 27. 이전 1 2 3 4 5 6 ··· 4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