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264 소셜 딜레마 — SNS가 설계한 중독과 통제의 구조 "영화 ‘소셜 딜레마(The Social Dilemma)’는 SNS 기업 내부자들의 증언을 통해 알고리즘 중독, 감정 조작, 민주주의 위기를 고발하는 다큐멘터리다." 현대를 살아가는 수많은 이들이 사용하는 SNS는 사람들 사이의 소통을 빠르고 간편하게 만들어 주었다. 개인의 일상과 주관적인 생각을 쉽게 공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나 아닌 모든 타인의 삶을 끊임없이 바라보게 하면서 비교와 경쟁을 부추기고, 실제의 정직한 모습보다는 보여 주고 싶은 모습이나 보여지기 원하는 모습에 더 집중하게 만드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SNS는 편리하고 빠른 소통 수단을 넘어 개인의 감정과 자존감, 나아가 다양한 일상의 방식까지도 영향을 미치는 존재가 되었다. 1. .. 2025. 12. 14. 워낭소리 — 노인과 늙은 소가 들려주는 삶의 울림 "영화 ‘워낭소리’ 분석: 30년을 함께한 최 노인과 소 누렁이의 삶을 통해 관계, 노동, 그리고 삶의 의미를 다룬 다큐멘터리 리뷰입니다."1. 30년을 함께한 삶 — 최 노인과 누렁이의 특별한 동행영화 워낭소리는 80세 최 노인과 30년을 함께한 소 누렁이의 일상을 조용하고 담담하게 그려낸다. 이들의 관계는 주인이 가축을 기르는 전통적인 농촌 풍경을 넘어서, 서로에게 의지가 되는 동반자 관계에 가깝다. 청력의 손실로 귀가 잘 들리지 않는 최 노인이지만 누렁이가 움직이며 내는 워낭소리만큼은 놓치지 않는다는 설정은 영화 전체의 정서를 상징적으로 압축한다. 이 소리는 단순한 방울 소리가 아니라, 한평생을 일궈온 농부의 노동·기억·정서를 담고 있다. 영화는 말이 없어도 서로의 필요를 알고 일상을 공유해 온 두.. 2025. 12. 13. 고양이 케디(Kedi) — 이스탄불을 바라보는 고양이들의 시선 "영화 ‘고양이 케디(Kedi)’ 는 이스탄불의 거리에서 살아가는 고양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도시·인간·공존을 탐구하는 다큐멘터리이다. 우리나라도 길 고양이들이 많고 자치구별로 길냥이 들을 보호하고 개체수 조절 정책을 쓰기도 하는데 터키의 길 고양이에 대한 이야기 '고양이 케디 (Kedi)’에 대해 리뷰해 본다. 1. 고양이의 도시, 이스탄불 — 공존의 문화가 만든 특별한 풍경영화 고양이 케디(Kedi)는 터키 이스탄불의 독특한 고양이 문화에서 출발한다. 이스탄불은 수백 년 동안 고양이들과 함께 살아온 도시로, 고양이는 한국처럼 단순한 유기동물이 아니라 그 도시 구성원이며 도시민들의 삶의 한 부분으로 여겨진다. 카페 앞에서 사람을 지켜보는 고양이, 항구 근처에서 생선을 얻어먹는 고양이, 시장을 지키는 고.. 2025. 12. 12. 울지마 톤즈 — 이태석 신부가 남긴 사랑과 교육, 그리고 남수단의 기적 "영화 ‘울지마 톤즈’는 남수단 톤즈에서 의료·교육·음악으로 예수님의 사랑을 몸소 실천한 이태석 신부의 아름다운 봉사의 삶과 헌신을 기록한 다큐멘터리다. 톤즈 공동체의 변화와 그의 인간적 감동을 그의 헌신적인 삶을 표현하기에는 부족하지만 조심스럽게 분석한다." 1. 전쟁의 땅 남수단 톤즈 — 절망의 한가운데서 피어난 희망영화 울지마 톤즈의 배경인 남수단의 톤즈(Tonj)는 수십 년간 이어진 내전과 극심한 빈곤, 부족 갈등, 의료·교육 시스템의 부재 등으로 인해 아프리카에서도 가장 취약한 지역으로 손꼽혀왔다. 영화는 이러한 현실을 감추거나 축소하지 않고 여과 없이 비추며, 폭력과 질병, 기아가 일상화된 공간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을 담담하게 기록한다. 특별히 아이들은 전쟁의 직접적인 피해자이면서 동시에 .. 2025. 12. 11. 웨이스트 랜드(Waste Land) — 쓰레기 더미 속 인간의 존엄과 예술의 힘 영화 웨이스트 랜드(Waste Land) 리뷰: 자르딤 그라마초 매립지와 카타도르들의 삶, 빅 무니즈의 예술 프로젝트, 그리고 예술이 인간의 존엄을 회복시키는 과정을 분석한 글입니다.1. 자르딤 그라마초 — 세계 최대 매립지의 현실과 카타도르들의 삶영화 웨이스트 랜드(Waste Land)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외곽에 위치한 세계 최대 규모의 쓰레기 매립지 ‘자르딤 그라마초(Jardim Gramacho)’를 배경으로 시작된다. 이곳은 수십 년 동안 도시에서 쏟아져 나온 온갖 쓰레기가 모여 형성된 거대한 폐기물 산이며, 영화는 그 속에서 고철·플라스틱·종이 등을 분류하며 생계를 이어가는 ‘카타도르(Catador·재활용품 수거 노동자)’들의 삶을 생생히 담아낸다. 카타도르들은 대부분 사회적 보호와 교육 기회.. 2025. 12. 10. 포이즌: 음식에 감춰진 더러운 진실 — 미국 식품 시스템의 은폐와 구조적 문제 "다큐멘터리 영화 ‘포이즌: 음식에 감춰진 더러운 진실’ 분석 — 미국 식품업계와 정부와의 유착, 식품 안전 시스템 붕괴, 소비자 피해의 구조적 원인을 3개의 소제목으로 정리한 리뷰입니다." 미국이라는 나라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는 식품의 문제를 다룬 영화입니다. 1. 식품업계와 정부의 유착 — 은폐된 구조의 실체영화 포이즌은 음식에 감춰진 더러운 진실은 미국 식품업계와 정부 기관이 오랫동안 견고하게 유지해온 유착 관계를 폭로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이 다큐멘터리는 식품을 소비하는 국민들을 위해 식품의 안전을 감시해야 할 정부 기관이 오히려 대기업의 이해관계를 보호하는 장면들을 다양한 자료와 인터뷰로 제시한다. 규제 기관이 식품 안전에 문제가 생겼다는 문제를 인지했음에도 제대로 된 조치를 취하지.. 2025. 12. 9. 이전 1 ··· 3 4 5 6 7 8 9 ··· 44 다음